『학원마스』 이이다 히카루 (후지타 코토네 역) 인터뷰. "두 개의 꿈이 동시에 이루어졌다"고 하는 오디션을 되돌아보다. 녹음 중 추억이나 연기할 때 의식하고있는 것 등을 물어보았다.
『학원마스』 이이다 히카루 (후지타 코토네 역) 인터뷰.
"두 개의 꿈이 동시에 이루어졌다"고 하는 오디션을 되돌아보다.
녹음 중 추억이나 연기할 때 의식하고있는 것 등을 물어보았다.
by 北埜トゥーン
by オクドス熊田
https://www.famitsu.com/article/202406/7168 ↑ 원문 링크 공유, 재배포는 해도 상관없으나 링크라도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역주) ───인터뷰어 인터뷰이 오역 및 의역 다수 오역 및 오타 제보 환영 |
스마트폰 게임 『학원 아이돌마스터』 (이하 학원마스)는 2024년 5월 1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마스』 시리즈 완전신작 타이틀.
초성학원을 무대로 프로듀서과에 소속된 젊은 프로듀서와, 아이돌과에 다니는 아이돌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학원마스』의 오픈을 기념하여 후지타 코토네를 연기한 이이다 히카루씨의 인터뷰를 마련했다. 『아이돌마스터』시리즈와의 관계와 오디션 당시의 추억, 노래와 커뮤 녹음에서 인상적이었던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 본 인터뷰는 4월 중순에 이루어졌습니다.
※ 본 인터뷰는 5월 16일 발매한 주간 패미통에 게시된 내용에 몇가지를 추가하고, 수정한 것입니다.
이이다 히카루 8월 28일생, 후쿠오카현 출신, 취미는 노래하기, 사진찍기, 요리. 특기는 음식 후기 작성. 주요 출연작은 『마기아 레코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 유카리 미유리 역, 『함대 컬렉션(칸코레)』 - 타마나미 역, 『헤븐 번즈 레드』 - 히토요 역 등. |
교활하고, 귀엽고, 천진난만한 후지타 코토네를 연기한다는 것
───후지타 코토네를 만나기 전부터 아이마스 시리즈는 알고 계셨나요?
초등학생 시절,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우연히 765올스타즈의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를 본 게 계기가 되어 빠져버렸습니다. 마침 호시이 미키가 춤을 한번에 외우는 장면이었는데, 그게 정말 멋져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 6화네요. 그 장면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에 들어 그 다음 주에도 보려고 했는데, 그 회차가 또 대단했어요. 타카츠키 야요이가 메인인 회차였는데 『키라메키라리』가 흘러나오는 장면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겉모습으로 본 인상으론 야요이는 귀엽고 "큐룽"하는 느낌의 아이돌이려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애니를 보고 있으니, 가족을 위해선 뭐든지 하는 등 엄청나게 가족을 생각하는 아이란 걸 알게 되어서... 그때부터 쭉 야요이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애니에서 나오는 숙주나물 볶음도 엄청 맛있어 보여서 어머니에게 부탁해 일주일 정도를 흰 밥과 숙주나물만 먹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웃음)
───맛있었겠네요. 이해합니다. 이이다 씨는 그 외의 브랜드도 좋아하셨습니까?
그 뒤로 쭉 아이마스 시리즈의 게임 등을 플레이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신데렐라 걸즈』의 후타바 안즈네요. 지금도 메인 화면에 나오게 해두고 있습니다.
───원래 프로듀서셨던 거네요. 연기하고 있는 후지타 코토네의 첫인상은 어떠셨습니까?
하나미 사키, 츠키무라 테마리, 후티자 코토네 세 명 중에서 가장 눈에 띈 게 코토네였습니다. 제 취향이 전부 들어가 있는 캐릭터구나 라고.
───그러고 보니 코토네의 정보가 공개되었을 때 '야요이와 안즈랑 닮았다'고 듣기도 했었지요.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었지만 듣고 보니 '맞아!'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디션 때에도 "코토네를 정말 좋아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코토네를 연기하고 있는 게 정말 기쁩니다.
───오디션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오디션을) 보실 때는 어떤 느낌이었습니까?
사실 이전에도 몇 번 아이마스 시리즈의 오디션을 본 적이 있어요. 그래도 이번에는 메인이 되는 3명이란 것도 있어서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전력으로 하자!"하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오디션은 잘하셨나요?
가창은 계속 연습을 해왔던지라 마음껏 부르고 온 게 기억에 남네요. 그냥 대사를 읽을 때 감독님께 "그런 식이구나(* そういう方向なんだ / 직역 "그런 방향이구나")"라고 들어서 "어떡하지, 감독의 의도랑 달랐으려나"라며 불안해했습니다. 반응에 대해서는 돌아가는 길에 매니저에게 들은 이야기이지만, 부스 안에서 "이 녀석 깡(度胸)이 있네"라며 칭찬했다던 거 같아서 조금 안심했습니다. 그런데 대사를 읽을 때 있었던 일도 있고 해서 '반은 성공했지만 반은 실패했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디션에선 면담도 있었다던데 인상적이었던 질문 같은 게 있었을까요?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어떤 게 가장 중요하신가요?"라는 질문입니다. 돈, 일 그 자체, 사람들과의 관계성 이 셋 중에 고르는 거였는데 들었을 때는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라며 엄청 긴장했습니다.
───어떤 느낌으로 대답하셨을까요
"물론 돈은 좋아합니다!"라고 먼저 말하면서 "그래도 좋아하는 일인지 아닌지와 관계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래도 역시 돈은 가장 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라는 느낌으로 대답했습니다 (웃음).
───돈을 좋아한다는 건 코토네의 성격을 의식해서 한 대답이었을까요?
저도 사람인지라 월급이 들어오면 엄청 기분이 좋으니까요(웃음). 그러니까 그건 제대로 말해야겠다고(생각했습니다).
───그렇군요, 진리네요. 그 외에도 오디션 중에 기억나는 게 있습니까?
오디션 후에 들었던 이야기지만, 참가자 중에 코토네같이 하고 오신 분이 있었다는 거 같아서... 그때 저는 전혀 그런 모습은 아니었던지라 "좀 더 의식할 걸 그랬나"라며 조금 불안해졌었습니다.
───그렇게 불안해했지만, 합격 소식을 들으셨을 땐 어떠셨나요? 합격 발표는 몰래카메라(ドッキリ)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놀라게 하려 그랬다고 생각하는데, 오디션에서 발표까지 기간이 엄청 길어서, 솔직히 "떨어졌구나"라고 생각해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다음 오디션이 있다는 걸 갑자기 알려줘서 "3차까지 있구나!?"라고 놀랐습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땐 오지카 나오(테마리 역)씨, 나가츠키 아오이(사키 역)씨의 대기실이 있었는데 그 때는 코토네의 다른 지원자라고 생각해서 멋대로 경쟁의식에 싸인 채로 지나갔던 기억이 있네요 (웃음).
───의식될 만하네요. 설마 다른 역 지원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 안 하니까요.
대기시간에도 도시락이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긴장했었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분도 계셨는데, 그분도 "아이마스는 오디션에서도 메이크업을 한다구요"라고 들어서 "아이마스 3차 심사정도 되면 그런 것도 하는구나!?"라고 완전 믿고있었습니다.
───전부 나쁜 사람들밖에 없어 (웃음)
그래서 두려운 오디션 방으로 들어가니 책상 위에 『주인공생각』 (사카가미 요조가 쓴 책)이 놓여있어서, 본 순간 얼어있었습니다. "이거... 읽으라는 건가...?"라며, 첫 페이지를 여는 순간, 카메라를 든 스태프분들이 우르르 들어와서 "축하합니다!"라고 (해주셨습니다).
───어떤 기분이었어요?
방심하고 있었습니다 (웃음). 너무 놀라서 눈물도 나오지 않았어요. 한마디 해달라고 하는데 "가, 감사합니다..."란 느낌으로. 그 후에는 코토네의 데뷔곡인 『세계 제일 귀여운 나』도 들려주셨습니다.
───갑자기 너무 많은 정보네요 (웃음). 노래의 첫인상은 어떠셨습니까?
인트로를 듣고 바로 'Honeyworks'에서 만든 곡이라고 깨달아서 정말 기뻤습니다. 학생 시절 많이 들었었기 때문에 "'Honeyworks'의 곡을 부를 수 있어!"라며 두 개의 꿈이 동시에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나는 코토네의 성격도 노래도, 모든 걸 정말 좋아하는구나' 라고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학원마스는 꽤 긴 준비기간을 가졌다고 들었습니다. 코토네를 연기하며 첫인상에서 바뀐 부분이 있을까요?
프로필에 '가면을 쓰고, 본모습일 때 입이 험하다'라고 적혀있어서 원래 본모습을 숨기는 아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 연기를 해보니 감독님께 "너무 귀여워, 혼자 있을 땐 좀 더 (입이) 험해도 좋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대본에 있는 대사에도 탁점(* 애충 여기선 긁는 소리라 이해하면 됨)이 꽤 많이 붙어있습니다.
───게임 안에서도 꽤 목소리에 탁음(* 탁점이 붙어서 바뀐 발음)이 많은 걸 느끼는데요, 대본에까지 적혀있었네요.
코토네는 의외로 감정이 솔직하게 나오는 아이일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코토네는 프로듀서 앞에서도 솔직하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줘요. 그때는 대본에도 탁점이 많이 찍혀있거나 합니다. 그런 부분도 있어서 거친 캐릭터를 만든다는 것 보다 "어느 정도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 정도로, 생각보다 순진한 아이려나 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하게 좋아하는 커뮤 등이 있을까요?
처음엔 돈만 밝힌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그래서 친애도가 올랐을 때의 커뮤가 엄청 감동이에요. 프로듀서에게 마음을 내어주고, 모든 걸 이야기하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트루 엔딩은 대본을 읽을 때 울 뻔했습니다. "노력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평소에는 감정을 격하게 표출하는 코토네가 얌전하게 이야기하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확실히 그건 감동적이네요. 코토네의 라이벌인 "쥬오 세나"와의 커뮤에서도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을까요?
대부분 마지막에 코토네가 "죄송합니다~!"라는 느낌으로 도망가는데, 그 느낌을 정말 좋아합니다. 녹음할 때도 "사자에게 쫓기는 작은 생쥐 같은 느낌으로"라며 감독님께 들으니 이미지가 바로 떠올랐습니다 (웃음). 녹화도 마주 보며 하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쫓기는 듯한 분위기도 형성하기 쉬웠습니다.
───게임 녹음에서 마주보며 하는 형식은 희귀하네요.
맞아요. 그래도 그 덕분에 녹음하기 훨씬 쉬웠습니다. 테마리, 사키, 코토네 세 명은 자주 싸움을 하는데, 그런 장면은 어떻게 해도 혼자 녹음할 때와 차이가 생겨버립니다. 녹음할 때도 "잘 싸웠네~"라는 말을 들을 때도 있고, 싸우고 난 뒤 휴식 중에 다 같이 빵을 나눠 먹는다든지 (웃음). 정말 (이런 녹음 형식에) 감사했습니다.
───음악 녹음은 어떠셨나요?
지금까지도 캐릭터송을 부르는 일은 있었지만, 아예 미완성인 곡을 녹음하는 건 처음 해보는 거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코토네는 처음에 알바를 너무 많이 해서 남은 체력이 없어 퍼포먼스도 떨어지는 상태예요. 그래서 가장 못하는 단계는 맘껏 호흡을 끊어보려고 하고, 일부러 호흡을 뱉어내고 사비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후로는 점점 체력이 붙고 여유가 생긴 2단계는, 자신을 귀엽게 보일만한 '아이돌로서의 코토네'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큐룽'하는 느낌으로.
───2단계일 때 '아이돌로서의 코토네'는 완성되어 있었네요. 그럼 3단계에서는 어떤 것을 의식하셨을까요?
거긴 감독님과 상담해서 "분명 프로듀서가 보고 싶은 건 코토네가 힘껏 노래하는 모습, 귀여운 척이 아니라 온 힘을 다해 즐겁게 노래하는 코토네가 귀여운 거야."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니 이미지가 불타올라, 3단계는 귀여워 보이는 것보다도 아레나에서 땀을 흘려가며 노래하는 듯한, 어쨌든 "온 힘을 다해 즐기는 코토네"를 보여주려고 저 자신도 전력으로 노래했습니다.
───완성한 영상은 보셨나요?
봤습니다. 녹음하고 꽤 오래 걸렸기 때문에 다시 첫 단계를 보았을 땐 놀랐어요. "이렇게 못불렀는데 내도 되는 거야?"라며 (웃음). 그래도 순서대로 보고 있으니 프로듀서에게 칭찬받고 자신이 붙었단 게 느껴져서 정말 다행이에요. 분명 프로듀서분들도 다양한 커뮤를 통해서 성장한 코토네를 보고, 다시 한번 마지막 단계를 들을 때는 울컥하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대되네요.
그리고 사실은 『세계 제일 귀여운 나』는 커뮤 녹음 전에 녹음했어요. 오디션이 끝나고 바로, 대본은 받았지만 아직 대사 녹음은 하나도 하지 않은 상태로. 이 곡을 통해서 스태프분들과 코토네를 만들어 나갔단 느낌이에요. "코토네였다면 어떻게 부를 거라 생각해?"같이. 그 덕분에 커뮤를 녹음할 때도 프로듀서에게 귀엽게, 교활하게 행동하는 코토네가 갖는 귀여움을 떠올리기 쉬웠습니다.
───노래 중에서 마음에 드는 파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물론 전부 좋아하지만… 예를 들어 괄호를 치고 "좋아하게 되어라!(好きになっちゃえ!)"라는 부분이 있어요. 그 부분은 디렉션 때도 "음정 무시하고 듣고 있는 프로듀서에게 말을 거는듯한 느낌으로 불러도 좋아요"라고 들었어요. 처음엔 자꾸 음정을 의식하고 불러버렸지만 몇 번 해보니 음정이 자연스럽게 빠져서 대사읽듯 노래하는 좋은 느낌으로 들리게 된 걸 좋아합니다.
───사비는 완전 그런 느낌이었네요.
"세계 제일? 귀여워" 부분은 콜도 직접 녹음했습니다. "마음껏 관객이 되어주세요"라고 들어서, 저는 모두에게 말하는 코토네의 마음도, 거기에 대답하는 여러분의 기분도, 양쪽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웃음).
───귀중한 경험이네요 (웃음).
그리고 2절이 시작될 때 "노래해 줘서 고마워 웃어주어서 고마워(歌ってくれてサンキュー 笑顔をくれてサンキュー)" 부분은 매번 울 것 같아져요. 코토네도 "귀엽단 말 듣고 싶어!"라는 것 만이 아니라 제대로 상대에게 감사한 마음이나 정말로 기쁘다고 생각하는 게 느껴져서 정말 좋아하는 가사입니다.
───학원마스는 곧 라이브 공연이 결정돼 있습니다. 각오 등을 알려주세요.
지금까지 계속 보기만 했었던 모습이기에 직접 커다란 무대에서 노래하는 상상은 해본 적 없습니다만 노래하며 춤추는 것 자체는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도 게임 안의 코토네처럼 온 힘을 다한 콜을 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마스 시리즈는 라이브나 이벤트는 물론 생방송이나 블루레이 특전 등 다양한 것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뭔가 해보고 싶은 게 있을까요?
아이마스 시리즈의 노래를 커버하고 싶어요. 어릴 때부터 쭉 좋아했던 『GO MY WAY!!』같이 예전부터 들었던 곡을 언젠가 부르고 싶어요. 사실은 코토네 배역이 결정된 날도 『GO MY WAY!!』를 들으며 울었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그리고 버라이어티 기획(방송)도 NG 없이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웃음).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듀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코토네를 본다면 전력으로 "귀여워"라고 칭찬해 주세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